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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 제안에 따라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구상을 제안한 지 닷새 만이고, 최후 통첩을 보낸 지 5시간 만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공식 입장,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평화 구상 종전안 최후 통첩과 관련해 일부를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한다며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이미 사망한 인질의 유해도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방식에 따라, 교환을 위한 현장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석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이스라엘 인질은 48명으로 이 가운데 20명가량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팔레스타인 국민적 합의와 아랍권 지지를 바탕으로, 가자지구 행정을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에 이양하는 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인질 협상 외에는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중재자들 통해 즉시 협상에 착수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언급된 가자지구 미래에 대한 기타 사안들은 통일된 국가적 입장과 관련 국제법 및 결의와 연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안들은 하마스가 책임감 있게 참여하고 포괄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적 틀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며, 이후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고 관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에 최종 통보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를 향해 "워싱턴 DC 시간으로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해야 한다"며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대한 최종 시한을 통보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6일 오전 7시까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합의에 이를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하마스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 "시신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을 모두 당장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발표하고 72시간 안에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평화구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인질과 구금자 석방과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 과도정부 수립과 이스라엘군 단계적 철수 등 20개 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에 동의하면서 나머지 추가 협상에 따라 2년 동안 계속된 가자 전쟁 종전에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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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 제안에 따라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구상을 제안한 지 닷새 만이고, 최후 통첩을 보낸 지 5시간 만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정유신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공식 입장,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낸 평화 구상 종전안 최후 통첩과 관련해 일부를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일 로이터 통신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한다며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전원을 석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엔 이미 사망한 인질의 유해도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포함된 교환 방식에 따라, 교환을 위한 현장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석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 남은 이스라엘 인질은 48명으로 이 가운데 20명가량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팔레스타인 국민적 합의와 아랍권 지지를 바탕으로, 가자지구 행정을 팔레스타인 기술 관료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에 이양하는 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마스는 인질 협상 외에는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중재자들 통해 즉시 협상에 착수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언급된 가자지구 미래에 대한 기타 사안들은 통일된 국가적 입장과 관련 국제법 및 결의와 연계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안들은 하마스가 책임감 있게 참여하고 포괄적인 팔레스타인 국가적 틀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며, 이후 협상 과정에서 배제되지 않고 관여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마스에 최종 통보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마스를 향해 "워싱턴 DC 시간으로 오는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해야 한다"며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구상에 대한 최종 시한을 통보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6일 오전 7시까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합의에 이를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이제껏 누구도 보지 못한 지옥이 하마스 앞에 펼쳐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 "시신을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을 모두 당장 석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발표하고 72시간 안에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 평화구상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의 인질과 구금자 석방과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지구 과도정부 수립과 이스라엘군 단계적 철수 등 20개 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에 동의하면서 나머지 추가 협상에 따라 2년 동안 계속된 가자 전쟁 종전에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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