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정부 '셧다운' 와중에 미국 뉴욕 공항에서 육상에서 여객기 충돌...1명 다쳐

미 연방 정부 '셧다운' 와중에 미국 뉴욕 공항에서 육상에서 여객기 충돌...1명 다쳐

2025.10.03.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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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한 첫날인 현지 시간 지난 1일 밤 뉴욕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여객기가 지상에서 이동 중이던 여객기와 부딪쳐 1명이 다쳤습니다.

1일 밤 10시쯤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델타항공 자회사인 엔데버 항공 소속 5155편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다른 엔데버 항공 소속 5047편 여객기와 부딪쳤습니다.

두 항공기 모두 단거리 노선에 자주 이용되는 롬바르디어사의 CRJ900 기종으로, 저속 주행 도중 발생한 이번 사고로 승무원 1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5155편 여객기는 조종사 2명과 승무원 2명 외에 승객 2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5047편에는 같은 수의 조종사·승무원 외에 승객 57명이 탑승 중이었습니다.

라과디아 공항은 트럼프 1기 때였던 지난 2019년 1월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 문제가 발생해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공항 관제사는 필수 업무 종사자로 분류돼 셧다운 기간에도 정상적으로 근무하지만,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항공 여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분석했습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당시 공항 관제사가 당시 5155편에 이동을 멈추고 다른 항공기에 양보할 것을 안내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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