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가 상승에 사상 최초 '700조 원 부자' 등극

머스크, 테슬라 주가 상승에 사상 최초 '700조 원 부자' 등극

2025.10.02.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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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5천억 달러(약 702조 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의 경제 매체 포브스는 머스크가 사상 최초로 5천억 달러 자산 보유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머스크의 자산 가치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천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테슬라 주가가 약 4% 상승하며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약 93억 달러(약 13조 원) 불어나게 됐습니다.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현재 1,910억 달러(약 268조 원)에 달한다고 포브스는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부터 나흘 연속 올라 459.4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한때는 462.29달러(3.95%↑)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일부 줄여 종가 기준 3.31%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테슬라의 올해 연중 주가 상승률은 21%를 넘어섰고,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초순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뛰었습니다.

머스크는 로보(무인)택시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투자자들에게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보조금) 폐지로 향후 전기차 판매에는 다소 먹구름이 드리워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9월 말 혜택 종료를 앞두고 전기차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판매 실적은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테슬라 외에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지분 약 42%(1,680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와 AI 스타트업 xAI를 합병한 회사의 지분 약 53%(600억 달러 상당)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속도를 유지한다면 머스크는 2033년 3월 전에 세계 최초의 '조만 장자'(trillionaire)가 될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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