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관세 부과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오늘부터 시작되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인 지난 25일 외국에서 수입되는 의약품에 대해 현지 시간 10월 1일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고 있지 않은 기업의 모든 브랜드와 특허 의약품이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부여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시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연합과 일본은 의약품 관세 100%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혜국 대우인 15%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한미 양국이 큰 틀에서 무역 협정을 합의했을 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양국 간 최종 협상 타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의약품은 100%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최근 대미 수출액을 늘리고 있는 우리 제약사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해지면서 수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유엔 무역 통계에서 전 세계 의약품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지난해 수입액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약 1.9%이며,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에서는 약 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에 나서는데 의약품 관세 부과를 포함한 보건 의료와 관련한 중요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는 화이자 등 제약사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의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도록 압박에 나섰는데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발돼 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셧다운이 발생한 상황에서 공공의료보험 보조금 중단에 대한 야당의 반발을 의식해 의료 복지 확충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 나선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민주당은 의료비를 낮추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하지만, 대통령이 처방 약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제약사들과 역사적인 협력을 할 때 민주당은 우리를 돕기 위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투자를 하며 의약품 관세를 3년 유예받기로 했습니다.
고율의 관세를 무기로 제약 산업의 미국 내 생산 촉진과 약값 인하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조금 전 정지전문 매체 폴리티코에서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제약사들과 협상을 시도해 그들의 대표적 브랜드 제품들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합의하려 하고 있다며, 관세 시행 계획을 보류한 상태라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관세 부과가 오늘 시행될지는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식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의약품 100% 관세 부과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을 통해 관세 부과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오늘부터 시작되는군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 전인 지난 25일 외국에서 수입되는 의약품에 대해 현지 시간 10월 1일부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고 있지 않은 기업의 모든 브랜드와 특허 의약품이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품목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부여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시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럽연합과 일본은 의약품 관세 100%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고 최혜국 대우인 15%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한미 양국이 큰 틀에서 무역 협정을 합의했을 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후 양국 간 최종 협상 타결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의약품은 100%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최근 대미 수출액을 늘리고 있는 우리 제약사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해지면서 수출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 2월 유엔 무역 통계에서 전 세계 의약품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지난해 수입액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약 1.9%이며,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에서는 약 3%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에 나서는데 의약품 관세 부과를 포함한 보건 의료와 관련한 중요한 조치가 포함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는 화이자 등 제약사들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의 가격을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도록 압박에 나섰는데요,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불발돼 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셧다운이 발생한 상황에서 공공의료보험 보조금 중단에 대한 야당의 반발을 의식해 의료 복지 확충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 나선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죠.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민주당은 의료비를 낮추는 데 관심이 많다고 말하지만, 대통령이 처방 약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제약사들과 역사적인 협력을 할 때 민주당은 우리를 돕기 위해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투자를 하며 의약품 관세를 3년 유예받기로 했습니다.
고율의 관세를 무기로 제약 산업의 미국 내 생산 촉진과 약값 인하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조금 전 정지전문 매체 폴리티코에서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트럼프 행정부는 주요 제약사들과 협상을 시도해 그들의 대표적 브랜드 제품들에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도록 합의하려 하고 있다며, 관세 시행 계획을 보류한 상태라고 보도했는데요,
실제로 관세 부과가 오늘 시행될지는 잠시 뒤 행정명령 서명식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