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공공아파트 가스 폭발로 일부 붕괴...사상자 없어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의 한 고층 공공임대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나 건물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뉴욕시는 현지 시간 1일 오전 8시쯤 사우스 브롱크스에 있는 20층 높이 아파트 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건물 측면 구조물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벽돌 등 잔해가 건물 주변에 쏟아져 내렸지만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보일러실과 연결된 건물 측면 굴뚝 내부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건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건물은 뉴욕시 주택국이 운영하는 주거용 임대 아파트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공공 주택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보일러실 굴뚝과 관련한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며 "건물 일부가 붕괴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나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현재 해당 건물 일부 주민이 대피했다"며 "구조물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다시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