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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현지 시간 1일부터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백악관과 민주당은 셧다운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여론전을 본격화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서 "민주당은 수년간 세금으로 지원되는 의료 혜택을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제공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대로 이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민주당이 연방 정부를 셧다운시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0시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이 미국 국민의 건강보험을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화당의 셧다운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미국 국민을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려고 해서 셧다운이 초래됐다는 백악관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단 한 푼의 연방 달러도 서류 없는 이민자에게 건강 복지를 제공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부터 상당수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 만큼 양측은 셧다운 원인을 상대 쪽에 전가하며 여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켰다'는 문구와 함께 셧다운 돌입 이후부터의 경과 시간을 초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날 자정 회계연도 종료까지 연방정부 가동을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발생했습니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핵심으로 한 '오바마 케어'(ACA)의 보조금 지급 연장과 함께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기본 의료서비스를 담은 '메디케어' 예산 삭감을 복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이런 복지 정책의 수혜자 가운데 불법 이민자들이 포함돼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면서 예산안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은 굴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공화당도 합의를 타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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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서 "민주당은 수년간 세금으로 지원되는 의료 혜택을 불법 체류 외국인들에게 제공해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약속대로 이를 중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민주당이 연방 정부를 셧다운시킨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0시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공화당이 미국 국민의 건강보험을 보호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화당의 셧다운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미국 국민을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하려고 해서 셧다운이 초래됐다는 백악관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라며 "단 한 푼의 연방 달러도 서류 없는 이민자에게 건강 복지를 제공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날부터 상당수 공공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당장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된 만큼 양측은 셧다운 원인을 상대 쪽에 전가하며 여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부터 홈페이지 최상단에 '민주당이 정부를 셧다운시켰다'는 문구와 함께 셧다운 돌입 이후부터의 경과 시간을 초 단위로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번 셧다운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날 자정 회계연도 종료까지 연방정부 가동을 위한 임시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발생했습니다.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지원을 핵심으로 한 '오바마 케어'(ACA)의 보조금 지급 연장과 함께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기본 의료서비스를 담은 '메디케어' 예산 삭감을 복구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이런 복지 정책의 수혜자 가운데 불법 이민자들이 포함돼있다는 이유 등으로 반대하면서 예산안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은 굴복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공화당도 합의를 타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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