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섬 규모 6.9 강진…현재까지 69명 사망
"희생자 대부분 야간에 집 무너지면서 압사"
필리핀 중부, 최근 태풍에 강진까지 덮쳐
태풍 ’부알로이’로 필리핀 중부에서 최소 27명 숨져
"희생자 대부분 야간에 집 무너지면서 압사"
필리핀 중부, 최근 태풍에 강진까지 덮쳐
태풍 ’부알로이’로 필리핀 중부에서 최소 2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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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규모 6.9의 강진이 강타해 지금까지 69명이 숨졌습니다.
세부섬을 비롯한 필리핀 중부 지방은 최근 태풍 '부알로이'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이었는데 강진까지 덮쳤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의 전조를 느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잠시 뒤, 땅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합니다.
교회 외벽은 무너졌고 내부 바닥에는 제단 물품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미인 대회가 열리던 곳에서는 참가자들이 황급히 무대 위에서 몸을 피합니다.
"지진 났어, 지진"
현지시간 30일 밤, 필리핀 세부섬 북부 해안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고시 인근 메데인 마을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주민 등 최소 12명이 무너진 집에 깔려서 숨졌습니다.
인근 산레미지오 마을에서는 농구 경기장 벽이 무너지면서 해안경비대원 3명과 소방관 1명, 어린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대부분이 야간에 집이 무너지면서 압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도 주민 수백 명은 주택 붕괴 위험 때문에 소방서 근처 풀밭 등지에 모여 밤을 보냈습니다.
지진 직후 기상 당국은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세부섬을 비롯한 필리핀 중부 지방은 최근 태풍 '부알로이'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이었는데 강진까지 덮쳤습니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부알로이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져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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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규모 6.9의 강진이 강타해 지금까지 69명이 숨졌습니다.
세부섬을 비롯한 필리핀 중부 지방은 최근 태풍 '부알로이'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이었는데 강진까지 덮쳤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의 전조를 느낀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잠시 뒤, 땅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어쩔 줄 몰라 우왕좌왕합니다.
교회 외벽은 무너졌고 내부 바닥에는 제단 물품 잔해들이 널려 있습니다.
미인 대회가 열리던 곳에서는 참가자들이 황급히 무대 위에서 몸을 피합니다.
"지진 났어, 지진"
현지시간 30일 밤, 필리핀 세부섬 북부 해안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나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보고시 인근 메데인 마을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주민 등 최소 12명이 무너진 집에 깔려서 숨졌습니다.
인근 산레미지오 마을에서는 농구 경기장 벽이 무너지면서 해안경비대원 3명과 소방관 1명, 어린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대부분이 야간에 집이 무너지면서 압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진이 지나간 뒤에도 주민 수백 명은 주택 붕괴 위험 때문에 소방서 근처 풀밭 등지에 모여 밤을 보냈습니다.
지진 직후 기상 당국은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습니다.
세부섬을 비롯한 필리핀 중부 지방은 최근 태풍 '부알로이'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이었는데 강진까지 덮쳤습니다.
지난달 26일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부알로이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고 나무가 쓰러져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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