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역량 업그레이드할 것...본토 수호 우선순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핵 전력을 재건했고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결코 사용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0일 미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 회의 연설에서, 자신이 미국 핵 전력을 재건했고 더 발전시킬 거라면서도 핵무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에 절대 사용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최근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받았고, 이에 대응해 지금까지 무기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핵잠수함을 러시아 연안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은 잠수함에서 미국보다 25년 뒤처져 있고 핵에서도 훨씬 뒤처져 있지만, 5년 안에 동등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본토 수호'가 군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라는 근본 원칙을 되찾았다며 국경 통제와 이민자 단속 정책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내부로부터 침략을 당하고 있다며 국경을 지키는 데 수조 달러를 쓴 뒤 이제 군의 도움으로 국경을 지키고 있고, 내부로부터의 침략을 빠르게 막아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