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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부알로이'가 몰고 온 폭우와 강풍이 사흘째 베트남 북부·중부를 강타해 사망·실종자가 50여 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베트남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태풍 부알로이 사망자가 26명, 실종자가 30명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부알로이는 전날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인접한 라오스로 이동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강수량이 300㎜를 넘기는 등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이 때문에 하띤성·응에안성을 중심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105명으로 늘었고 13만5천 채 이상 주택이 침수되거나 강풍으로 부서졌으며, 255㎢ 이상의 농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정부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수도 하노이와 선라성·라오까이성 등 북부 지방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도심이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항공 당국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 수십 편이 항로나 일정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철도공사도 하노이와 남부 중심지 호찌민시를 오가는 철도 운행을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이 올해 1∼8월 태풍·폭풍으로 입은 피해 규모는 약 3억7천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210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로 불어났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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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알로이는 전날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인접한 라오스로 이동했지만, 지난 24시간 동안 강수량이 300㎜를 넘기는 등 폭우가 계속됐습니다.
이 때문에 하띤성·응에안성을 중심으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105명으로 늘었고 13만5천 채 이상 주택이 침수되거나 강풍으로 부서졌으며, 255㎢ 이상의 농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정부 당국은 전했습니다.
또 수도 하노이와 선라성·라오까이성 등 북부 지방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도심이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현지 항공 당국은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향하던 항공편 수십 편이 항로나 일정을 바꿨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철도공사도 하노이와 남부 중심지 호찌민시를 오가는 철도 운행을 대부분 중단했습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베트남이 올해 1∼8월 태풍·폭풍으로 입은 피해 규모는 약 3억7천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천210억 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3배로 불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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