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로 탄도미사일 개발 노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미국 의회조사국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올해 후반에 미사일 시험 발사 빈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고, 원하는 시점에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도 돼 있다고 짚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정상회담 진행은 물론, 다정한 모습으로 최고 밀착을 과시했던 북러 정상,
[김정은 위원장 : 건강하시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푸틴 대통령 : 잘 가시고, 또 봅시다.]
이 같은 양국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은 신뢰성, 효과성,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증가는 이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우주, 핵, 미사일 관련 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3∼5년 안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증언을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이 연내 미사일 시험 발사를 더 많이 할 것이란 예측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2021년 발표한 '5개년 국방계획'에서 사거리 1만5,000㎞ 이상의 ICBM 제작을 목표를 제시한 점 등을 들며,
내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후반 미사일 시험발사 빈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전력에 대해 조립을 마친 핵탄두 50기와 10기 이하의 ICBM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북한이 2019년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을 반복적으로 거부해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를 '체제 안전의 보장자'로 여기고 있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7년 9월 마지막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이 핵실험장을 복구했다며 "이제 원하는 시점에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로 탄도미사일 개발 노력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미국 의회조사국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올해 후반에 미사일 시험 발사 빈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고, 원하는 시점에 7차 핵실험을 할 준비도 돼 있다고 짚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정상회담 진행은 물론, 다정한 모습으로 최고 밀착을 과시했던 북러 정상,
[김정은 위원장 : 건강하시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푸틴 대통령 : 잘 가시고, 또 봅시다.]
이 같은 양국의 협력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적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북한은 신뢰성, 효과성,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탄도미사일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증가는 이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대가로 "러시아는 북한에 우주, 핵, 미사일 관련 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3∼5년 안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주한미군 사령관의 증언을 소개했습니다.
또 북한이 연내 미사일 시험 발사를 더 많이 할 것이란 예측도 내놨습니다.
북한이 2021년 발표한 '5개년 국방계획'에서 사거리 1만5,000㎞ 이상의 ICBM 제작을 목표를 제시한 점 등을 들며,
내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후반 미사일 시험발사 빈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전력에 대해 조립을 마친 핵탄두 50기와 10기 이하의 ICBM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북한이 2019년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을 반복적으로 거부해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기를 '체제 안전의 보장자'로 여기고 있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지난 2017년 9월 마지막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이 핵실험장을 복구했다며 "이제 원하는 시점에 7차 핵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