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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와 의회가 이달 말까지 정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 달부터 정부 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9일 오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동은 민주당 측에서 정부 셧다운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회동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연방 정부 기관 활동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이틀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는 2025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30일 이후의 정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안 논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어떤 회동도 생산적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국가의 미래에 진지해진다면 만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면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정부 부처와 기관의 공무원을 대거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은 일단 정부 기관의 현 지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단기 지출법안을 통과시켜 협상 시간을 벌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을 담은 '오바마 케어'의 보조금 지급 연장 등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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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9일 오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의 존 튠 상원 원내대표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동은 민주당 측에서 정부 셧다운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회동을 주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은 예산안 합의에 실패할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연방 정부 기관 활동이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이틀 앞두고 이뤄지는 것입니다.
미국 의회는 2025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30일 이후의 정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안 논의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와의 어떤 회동도 생산적일 수 없다"며 거부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국가의 미래에 진지해진다면 만날 것"이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면 국정과제 우선순위에 맞지 않는 정부 부처와 기관의 공무원을 대거 해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공화당은 일단 정부 기관의 현 지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한 단기 지출법안을 통과시켜 협상 시간을 벌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저소득층 의료 지원 등을 담은 '오바마 케어'의 보조금 지급 연장 등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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