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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에서 만나는 가운데, 미·중 양국 무역 합의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미중 무역 협상' 세미나에서 스콧 케네디 CSIS 수석고문은 "APEC 회의 계기에 작고 점진적인 합의가 나온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더 큰 합의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수석고문은 "중국은 중요한 것을 내어주기 전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며 한국에서 거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첫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하고 이후 이 합의를 90일씩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관세 유예 시한은 11월 10일 0시 1분까지인데, 그전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측이 유예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피터 해럴 전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선임국장도 미·중 무역 합의가 올해보다는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규칙 기반의 무역 질서를 원하지 않으며 계약 기반의 무역 질서를 추구한다" 분석했습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15%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역 적자 규모만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의 제안과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낮은 관세에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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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수석고문은 "중국은 중요한 것을 내어주기 전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린다"며 한국에서 거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첫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포인트씩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하고 이후 이 합의를 90일씩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관세 유예 시한은 11월 10일 0시 1분까지인데, 그전까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양측이 유예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피터 해럴 전 백악관 국제경제 담당 선임국장도 미·중 무역 합의가 올해보다는 내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 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트럼프는 규칙 기반의 무역 질서를 원하지 않으며 계약 기반의 무역 질서를 추구한다" 분석했습니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가 15%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무역 적자 규모만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의 제안과 관계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낮은 관세에 동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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