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빚 47경 원 '사상 최고'...G7·중국 정부부채 증가

지난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의 부채 규모가 337조 7천억 달러. 약 47경 6천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금융 산업계를 대변하는 이익단체인 국제금융협회 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부채가 21조 달러, 약 2경 9천600조 원 이상 늘며 새 기록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는 완화된 전 세계 금융 여건과 미국 달러화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의 유연한 통화정책 등을 부채 증가 이유로 꼽았습니다.

최근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프랑스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영국, 일본에서 가장 큰 폭으로 부채가 증가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는 "이런 규모의 부채 증가는 팬데믹 대응 정책으로 전 세계 부채가 전례 없이 급증한 2020년 하반기와 맞먹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금융협회가 집계하는 부채는 정부 부채는 물론 기업과 가계, 금융 부문 부채를 모두 포함합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