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랜드 의약품 100% 관세"...대형 트럭도 25%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는 한 브랜드나 특허 의약품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5일 저녁, SNS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이미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했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의 위대한 대형 트럭 제조업체를 불공정한 외부의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럭 운전사들이 재정적으로 건전하고 튼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고 덧붙여 트럭 가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글에선 "부엌 수납장과 욕실 세면대 관련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소파나 의자처럼 "속을 쿠션이나 솜으로 채운 가구에 3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에 근거해 지난 4월부터 대형 트럭에 대한 국가 안보 위협 여부를 조사해왔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