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붐 장애물은 반도체 아닌 전력"

"인공지능(AI) 붐 장애물은 반도체 아닌 전력"

2025.09.25.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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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후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인프라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5일 보도했습니다.

인프라 전문 매쿼리그룹과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들은 24일 '블룸버그 필란트로피스 글로벌 포럼'에서 이 같은 관측을 내놨습니다.

셰마라 위크라마나야케 매쿼리그룹 CEO는 "많은 지역이 에너지와 국방을 포함한 분야에서 자립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으며, 이는 우리 같은 인프라 투자자들에게 진정한 기회를 창출한다"고 말했습니다.

위크라마나야케 CEO는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공급 확보에 나섰고 아시아에서는 에너지 수요가 급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매쿼리그룹은 6천억 달러(약 840조8천억 원) 이상을 관리하는 자산운용 부문을 두고 있으며 그 운용 자산의 상당 부분은 인프라 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브루스 플랫 CEO는 끝이 보이지 않는 AI 수요가 칩이 아닌 전력 접근성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큰 장애물은 칩도, 모델도 아닌 전력과 데이터센터"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가 말하고 있는 규모는 5조~10조 달러(약 7천10조~1경 4천조 원)"라면서 전례 없는 투자 규모라고 했습니다.

브룩필드 자산운용의 인프라 부문은 2천220억 달러(약 310조 원)를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터센터 등 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직면한 기술 기업들도 원전, 전력망 확충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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