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파괴적 군비 경쟁, 푸틴 때문...멈춰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가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군비 경쟁을 겪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돌렸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 같은 군비 경쟁은 푸틴이 전면전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무기들은 더 치명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를 멈추기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단합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전쟁 무기 관련 인공지능(AI) 규제 등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시작에 불과하고 러시아 드론이 이미 유럽 전역에서 날고 있다며 러시아의 도발과 확전 시도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하루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좋은 회담을 가졌다며,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의지하고 있고 지금 받고 있는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