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유엔서 트럼프 겨냥 "강자의 법칙 위험" 경고

마크롱, 유엔서 트럼프 겨냥 "강자의 법칙 위험" 경고

2025.09.24. 오후 5: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강자의 법칙'을 경고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현재 가장 큰 위험은 강자의 법칙, 즉 소수의 이기심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몇몇이 세계의 진로를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동등한 상호 존중 없이는 국제 공동체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가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고 유엔의 무능력을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기후변화는 통제되지 못하고 있고 생물 다양성 붕괴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다수가 감수하려는 노력이 결정적 영향력을 가진 소수의 냉소주의에 가로막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유엔이 비효율적인 것은 가장 강력한 이들 때문이고 "위험은 분열과 강자의 법칙, 냉소주의에 있다"며 "함께 행동하고 다시 효율적인 다자주의를 구축하자"고 촉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