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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에서 한국인 남성이 만취 상태로 타이완인 대학생을 폭행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국적 남성 A(31)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쯤 타이베이시 국립사범대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타이완인 대학생 B씨의 티셔츠를 보고 시비를 걸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의 티셔츠에 새겨진 붉은 방사형 도안을 욱일기 문양이라 판단하고 B씨의 옷을 잡아당기며 뺨을 두 차례 때렸다.
이에 B씨가 "나는 타이완인이고 문양의 의미를 모른다"고 했지만, A씨는 "이 문양은 일본 나치의 상징이다"라고 주장하며 B씨의 뺨을 한 차례 더 때렸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라 진술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 보호 조치를 한 뒤 석방했다.
상해죄 혐의로 입건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타이완인 여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4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국적 남성 A(31)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쯤 타이베이시 국립사범대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타이완인 대학생 B씨의 티셔츠를 보고 시비를 걸었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의 티셔츠에 새겨진 붉은 방사형 도안을 욱일기 문양이라 판단하고 B씨의 옷을 잡아당기며 뺨을 두 차례 때렸다.
이에 B씨가 "나는 타이완인이고 문양의 의미를 모른다"고 했지만, A씨는 "이 문양은 일본 나치의 상징이다"라고 주장하며 B씨의 뺨을 한 차례 더 때렸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만취 상태라 진술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 보호 조치를 한 뒤 석방했다.
상해죄 혐의로 입건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타이완인 여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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