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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집권 2기 첫 유엔총회 연설에 나섰는데요, 말에 뼈가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감사합니다. 프롬프터 없이 연설하게 되는 것도 괜찮습니다.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쁩니다. (중략) 제가 오직 말할 수 있는 건 이 프롬프터를 작동시키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큰 곤경에 빠졌다는 겁니다. (웃음 뒤 공백 편집) (중략) 제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 뿐입니다. 만약 영부인이 좋은 체력이 아니었다면 넘어졌을 겁니다. 영부인은 건강하죠. 우리 모두 건강합니다. 그리고 작동하지 않는 프롬프터도 있네요. 이 두 가지가 제가 유엔에서 받는 전부입니다.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죠. 감사합니다]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농담 속에 불만이 섞여 있죠.
먼저, 프롬프터란 공식적인 행사에서 연설하는 사람이 원고를 볼 수 있게 설치해 놓는 자막 송출기인데요,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측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 원고를 보며 연설을 해야 했습니다.
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했을 때 상황인데요, 멀쩡히 작동하던 에스컬레이터가 트럼프 부부가 발을 딛는 순간, 갑자기 이렇게 멈췄습니다.
잠시 당황해 주변을 살피던 트럼프 부부.
결국 걸어서 올라갔는데요, 다행히 넘어지거나 다치지는 않았지만 미국 대통령 부부가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는 일종의 의전 사고가 발생한 거죠.
이처럼 여러모로 언짢은 상황에서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
유엔을 향해 무능하다고 직격하며 긴 시간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통상 15분 안팎으로 진행하는데 1시간 가까이 이어졌고요, 긴 연설 중 북한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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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감사합니다. 프롬프터 없이 연설하게 되는 것도 괜찮습니다.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기쁩니다. (중략) 제가 오직 말할 수 있는 건 이 프롬프터를 작동시키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큰 곤경에 빠졌다는 겁니다. (웃음 뒤 공백 편집) (중략) 제가 유엔에서 받은 것이라고는 올라가다가 중간에 멈춰버린 에스컬레이터 뿐입니다. 만약 영부인이 좋은 체력이 아니었다면 넘어졌을 겁니다. 영부인은 건강하죠. 우리 모두 건강합니다. 그리고 작동하지 않는 프롬프터도 있네요. 이 두 가지가 제가 유엔에서 받는 전부입니다.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죠. 감사합니다]
웃으며 말하고 있지만 농담 속에 불만이 섞여 있죠.
먼저, 프롬프터란 공식적인 행사에서 연설하는 사람이 원고를 볼 수 있게 설치해 놓는 자막 송출기인데요,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측에서 미리 준비한 종이 원고를 보며 연설을 해야 했습니다.
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했을 때 상황인데요, 멀쩡히 작동하던 에스컬레이터가 트럼프 부부가 발을 딛는 순간, 갑자기 이렇게 멈췄습니다.
잠시 당황해 주변을 살피던 트럼프 부부.
결국 걸어서 올라갔는데요, 다행히 넘어지거나 다치지는 않았지만 미국 대통령 부부가 고장 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는 일종의 의전 사고가 발생한 거죠.
이처럼 여러모로 언짢은 상황에서 연설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
유엔을 향해 무능하다고 직격하며 긴 시간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통상 15분 안팎으로 진행하는데 1시간 가까이 이어졌고요, 긴 연설 중 북한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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