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으로 미국오면 감옥행...출신국보다 더 멀리 보낼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사람은 감옥에 가거나 왔던 곳보다 더 먼 곳으로 가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3일,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관련해 "메시지는 매우 단순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이 미국민의 것이라는 점을 다시 천명했다"며 "모든 나라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을 확고히 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민 문제로 갈등이 깊어지는 유럽 일부 국가들과 관련해 "불법 이민자가 몰려들지만, 아무도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올바름'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정상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은 미국이 지금 하는 것처럼, 국경을 통제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출범 8개월 만에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됐다"며 "미국은 가장 강한 경제와 국경, 군대"를 갖고 있다면서 "지금이 진정 미국의 황금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