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유엔총회 연설..."미국의 힘 회복 강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 2기 집권 뒤 첫 유엔총회 연설에 나섭니다.

미국 우선주의와 분쟁 종식 등 자신의 성과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 나섭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재도약하고 있는 미국의 힘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힘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과 7개의 전쟁과 분쟁을 종식하는 등 취임 8개월 만에 이룬 역사적 성과를 강조하는 중요한 연설을 할 것입니다.]

관세정책으로 대표되는 미국 우선주의와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을 중재하는 등 자신의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명확한 세계 비전도 제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글로벌주의 기관들이 세계 질서를 어떻게 심각하게 훼손해왔는지 언급하고 세계를 위한 명확하고 건설적인 비전도 제시할 것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유럽연합,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 조치를 언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정상들과의 다자회담도 진행됩니다.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 유엔총회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짧은 만남이 이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