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엔 총회서 유럽3개국 외무장관과 회담"

"이란, 유엔 총회서 유럽3개국 외무장관과 회담"

2025.09.23.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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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이번 주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3개국과 외무장관급 회담을 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압바스 아락치 장관이 이르면 현지 시간 22일이나 23일쯤 유럽 3개국 외무장관과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 3개국이 이란에 대한 유엔 제재 복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만남이 이뤄질 경우 이란의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락치 장관은 이란 국영TV 인터뷰에서 "서방이 협력과 대립 중 선택할 시간이 왔다"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에 서명한 유럽 3개국은 지난달 28일 이란의 중대한 합의 불이행을 이유로 제재 자동 복원을 의미하는 '스냅백' 절차를 발동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합의 위반 통보를 받은 지 30일 이내에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대이란 제재를 계속 유예하겠다는 결의를 채택하지 않으면 제재는 자동 복원됩니다.

안보리는 지난 19일 이란에 대한 제재 유예를 유지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찬성 4표, 반대 9표, 기권 2표로 부결됐습니다.

이란은 2018년 핵 합의를 파기한 것이 미국인만큼 유럽 3개국의 스냅백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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