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내년 2월 끝나는 무기감축조약 1년 연장 준비돼"

푸틴 "내년 2월 끝나는 무기감축조약 1년 연장 준비돼"

2025.09.22.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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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2월 끝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 뉴스타트를 1년 연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22일 러시아 국가안보회의에서 "러시아는 2026년 2월 5일 이후 뉴스타트 조약에 따른 주요 양적 제한을 1년간 계속 유지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이후 상황 분석을 바탕으로 이 자발적인 자율 제한을 지속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타트는 지난 2010년 러시아와 미국이 전략 핵탄두 수와 핵탄두를 이동시킬 수 있는 지상 기반 장비, 잠수함, 전략폭격기 배치 수를 제한한 것으로, 현재 마지막 남은 양국 간 군축 조약입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미국도 러시아와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현 핵 억지력의 균형을 약화하지 않을 경우에만 1년을 연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긴장을 고조하거나 군비 경쟁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약 만료까지 약 4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양국의 뉴스타트 관련 협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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