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전문직 비자 수수료 폐지 검토..."인재 확보 정책"

영국, 전문직 비자 수수료 폐지 검토..."인재 확보 정책"

2025.09.22. 오후 9: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이 전문직을 위한 H-1B 비자 수수료를 큰 폭으로 올린 가운데 영국은 비슷한 종류의 비자 수수료를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영국 총리 직속 '글로벌 인재 TF'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에게 발급하는 비자 수수료를 폐지하는 방안을 인재 확보 정책의 하나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TF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와 학자, 디지털 전문가를 영국으로 유치할 방안을 연구합니다.

한 당국자는 세계 5대 최고 대학에 다녔거나 권위 있는 상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논의 중이라며 비용을 완전히 면제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영국의 글로벌 인재 비자가 '관료주의 악몽' 수준이라며 이를 바꾸는 것은 순이민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결의를 저하하는 게 아니라 가장 뛰어난 인재를 영국으로 불러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국의 글로벌 인재 비자는 과학이나 공학, 인문학, 의학, 디지털 기술, 예술, 문화 분야에서 리더 또는 리더가 될 잠재력이 있는 인재에게 발급되는 비자입니다.

2020년 도입된 이 비자의 신청 수수료는 1인당 766파운드, 약 144만 원으로, 동반 가족도 각각 같은 금액을 내야 하며 통상 1인당 연 1천여 파운드의 보건 요금도 부가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