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총선 앞두고 반이민 폭력시위...30여 명 연행

네덜란드서 총선 앞두고 반이민 폭력시위...30여 명 연행

2025.09.21. 오후 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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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선을 약 한 달 앞두고 헤이그에서 강력한 이민 정책을 촉구하는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졌습니다.

극우 활동가 주도로 기획된 시위에는 경찰 추산 1,500여 명이 참가했는데 네덜란드 국기와 극우 단체와 연관된 깃발을 든 시위대는 더 강력한 이민 정책과 불법 이민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방송은 참가자들이 경찰을 향해 유리병과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사용하고 현장에서 약 30명을 연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는 자신의 SNS에서 시위는 언제나 가능하지만, 폭력은 결코 안 된다며 경찰과 정당 사무실을 향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네덜란드 연립정부는 난민 강경책이 합의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품은 극우 자유당이 연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붕괴했고 다음 달 29일 새 연정 구성을 위한 조기 총선이 실시됩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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