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훔쳐 본 중국인들, 전지현 대사에 발끈...왜?

'북극성' 훔쳐 본 중국인들, 전지현 대사에 발끈...왜?

2025.09.21. 오후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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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때문에 중국인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홍콩 성도일보는 디즈니+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북극성'의 주연을 맡은 전지현이 극중에서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편집돼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누리꾼들이 전지현의 대사가 중국의 이미지에 오명을 씌웠을 뿐만 아니라 현실과도 맞지 않는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드라마 제작진이 홍콩에서 촬영한 판자촌을 중국 다롄의 외경으로 편집해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비난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국기를 연상케 하는 빨간색 바탕에 노란색 별 문양의 카펫이 밟히는 장면과 극중 악역들의 중국말 대화가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인터넷에선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전지현이 모델을 맡은 화장품과 시계 광고를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에선 디즈니+나 넷플릭스 등이 정식 서비스되지 않지만, 우회 채널로 쉽게 시청할 수 있어서 한류 드라마에 대한 중국인들의 반응도 곧바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엔 예능 '흑백요리사'를 베낀 듯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제작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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