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스쿠니 무단 합사 한국인 유족 "합사 철회" 다시 소송

일본 야스쿠니 무단 합사 한국인 유족 "합사 철회" 다시 소송

2025.09.19.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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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스쿠니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한반도 출신 군인과 군무원 유족들이 합사에서 빼달라며 일본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선엽 씨 등 유족 6명은 오늘(19일) 도쿄지방재판소에 소송을 내고 태평양 전쟁 희생자들이 유족의 동의 없이 야스쿠니 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됐다며 합사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소송을 지원하는 민족문제연구소는 "이번 3차 소송은 일본에서 한국인 강제동원 희생과 관련해 현재도 진행 중인 유일한 전후 보상 소송"이라며 "3차 소송에는 손주 세대가 원고로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태평양 전쟁 때 숨진 자국 군인뿐만 아니라 강제로 참전한 한국인 전몰자들까지 야스쿠니신사에 합사했으며 이를 확인한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2000년대 이후 소송을 내고 있으나 일본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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