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미국 농산물 100억 달러어치 구매 약속

타이완, 미국 농산물 100억 달러어치 구매 약속

2025.09.19. 오후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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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을 받는 타이완이 4년간 100억 달러 (약 13조9천억 원)가 넘는 미국 농산물 구매 의향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보 등 타이완 언론은 천쥔지 농업부장이 지난 17일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미국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농산물 구매 방문단을 이끌고 간 천 부장은 앞으로 4년 동안 100억 달러 이상의 콩과 옥수수, 밀, 소고기를 구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천 부장은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정부 투자가 아닌 민간 업체가 미래 수요 예측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수한 미국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타이완과 미국 간의 관세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타이완에 20%의 관세를 부과했고,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최종 합의 때 관세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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