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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했습니다.
영국은 성대한 환영식으로 트럼프를 맞이했는데, 내일 열리는 미·영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빛 마차를 타고 왕실 근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윈저성으로 들어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맞춰 윈저성과 런던탑에서는 4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의장대가 배치됐고, 영국군 1,300명이 동원돼 성대한 환영식이 펼쳐졌습니다.
마차 행렬부터 의장대 사열에 이르기까지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 내내 담소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은 1기 임기 시절인 2019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영국 왕실이 외국 정상을 두 차례 국빈 초청한 것은 처음입니다.
[로버트 레이시 / 영국 왕실 역사학자: (국왕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서한으로 국가수반이 초청된 것도 처음입니다. 정치적 의미가 상당히 크죠. 영국이 트럼프에 잘 보이려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와 비공개 오찬과 국빈 만찬에 이어 현지 시간 18일 키어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100억 달러, 약 14조 원 규모의 기술·원자력 프로젝트를 계약할 전망입니다.
영국은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면제 내용을 담은 미-영 무역 합의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윈저와 런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열리면서 철통 경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는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실리를 챙기며 정치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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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영국을 두 번째로 국빈 방문했습니다.
영국은 성대한 환영식으로 트럼프를 맞이했는데, 내일 열리는 미·영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빛 마차를 타고 왕실 근위대의 호위를 받으며 윈저성으로 들어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에 맞춰 윈저성과 런던탑에서는 41발의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의장대가 배치됐고, 영국군 1,300명이 동원돼 성대한 환영식이 펼쳐졌습니다.
마차 행렬부터 의장대 사열에 이르기까지 찰스 3세와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 내내 담소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은 1기 임기 시절인 2019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영국 왕실이 외국 정상을 두 차례 국빈 초청한 것은 처음입니다.
[로버트 레이시 / 영국 왕실 역사학자: (국왕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서한으로 국가수반이 초청된 것도 처음입니다. 정치적 의미가 상당히 크죠. 영국이 트럼프에 잘 보이려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찰스 3세와 비공개 오찬과 국빈 만찬에 이어 현지 시간 18일 키어 스타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100억 달러, 약 14조 원 규모의 기술·원자력 프로젝트를 계약할 전망입니다.
영국은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면제 내용을 담은 미-영 무역 합의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윈저와 런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열리면서 철통 경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지율 부진을 겪고 있는 스타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기로 실리를 챙기며 정치적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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