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에 총공세...유엔 "집단학살"

이스라엘, 가자시티에 총공세...유엔 "집단학살"

2025.09.17.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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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완전 장악을 위한 지상 작전 이틀째인 현지 시간 16일 대규모 화력을 동원해 총공세를 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밤새 공습과 탱크의 진격이 이어지고, 아파치 공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두 개 사단이 가자시티를 향해 점령 지역을 확대 중이고, 조만한 병력 수만 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공격에 고층 건물이 무너져 주민들이 깔리고, "이미 초토화한 지역까지 폭격이 계속됐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전이 시작된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이 58명에서 68명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에서 일어나는 일은 끔찍하다"며 비판했고,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제노사이드', 즉 집단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규정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난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작전을 개시했다는 점에서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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