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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의 딸이자,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구속 수감 도중 숨진 제프리 엡스타인을 수사한 전직 연방검사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복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모린 코미 전 뉴욕 남부 연방 지검 검사 측 변호인은 미국 법무부와 팸 본디 법무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어떤 사유도 밝히지 않고 어떠한 적법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원고에게 해직 통보를 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부당하게 해직이자, 불법, 위헌"이라고 소송 사유를 밝혔습니다.
코미 전 검사 측은 "피고들은 원고의 부친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라는 이유 또는 그녀의 정치적 성향과 신념 때문에 해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7월, 미국 법무부는 뉴욕 남부 연방 지검 검사였던 코미 전 검사를 전격 해고했습니다.
법무부는 해고 통보서에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적지 않은 채 대통령의 행정권 통할(전체를 통치함) 권한이 포괄적으로 규정한 미 헌법 2조만을 근거로 언급했습니다.
코미 전 검사는 뉴욕 남부 연방 지검에서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입니다.
코미 전 검사는 해직 통보 후 동료 검사들에 보낸 작별 이메일에서 "두려움은 폭군의 도구이며, 독립적 생각을 억압하기 위해 휘두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려움 대신 이 순간을 이곳 한복판에서 이미 타오르고 있는 불길을 더 거세게 타오르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미 검사의 아버지인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3년 9월 취임한 후부터 트럼프 집권 1기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후 2017년 5월에 면직될 때까지 7대 FBI 국장을 지냈고, 트럼프 집권 2기 들어서는 연방 정부에 대한 위증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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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린 코미 전 뉴욕 남부 연방 지검 검사 측 변호인은 미국 법무부와 팸 본디 법무장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어떤 사유도 밝히지 않고 어떠한 적법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갑자기 원고에게 해직 통보를 했는데,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의한 부당하게 해직이자, 불법, 위헌"이라고 소송 사유를 밝혔습니다.
코미 전 검사 측은 "피고들은 원고의 부친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라는 이유 또는 그녀의 정치적 성향과 신념 때문에 해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7월, 미국 법무부는 뉴욕 남부 연방 지검 검사였던 코미 전 검사를 전격 해고했습니다.
법무부는 해고 통보서에 구체적인 해고 사유를 적지 않은 채 대통령의 행정권 통할(전체를 통치함) 권한이 포괄적으로 규정한 미 헌법 2조만을 근거로 언급했습니다.
코미 전 검사는 뉴욕 남부 연방 지검에서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 착취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입니다.
코미 전 검사는 해직 통보 후 동료 검사들에 보낸 작별 이메일에서 "두려움은 폭군의 도구이며, 독립적 생각을 억압하기 위해 휘두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려움 대신 이 순간을 이곳 한복판에서 이미 타오르고 있는 불길을 더 거세게 타오르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미 검사의 아버지인 제임스 코미 전 국장은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3년 9월 취임한 후부터 트럼프 집권 1기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이후 2017년 5월에 면직될 때까지 7대 FBI 국장을 지냈고, 트럼프 집권 2기 들어서는 연방 정부에 대한 위증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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