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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 제조업의 선행 지표 격인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제조업 수요가 심각한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8.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3을 크게 밑돌았는데 이는 지난달 11.9에서 불과 한 달 만에 급격히 반전한 수치입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주문 지수는 -19.6, 선적 지수는 -17.3으로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고, 평균 근로 시간 역시 다소 줄어들었으며, 원가 상승 압력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주의 제조업은 미국 내 비중이 5%로 미시간과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등 전통적 공업 주에 비하면 작지만,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구성돼 경기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하락이 단순한 지역 경기 둔화가 아닌, 제조업 전반의 수요 약화를 시사하며, 향후 미국 전역의 제조업 지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매달 미국 내 지역 제조업 지표 중 가장 빠르게 발표되며 미국 전역의 제조업 동향을 가늠하는 초기 신호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조업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내 비중이 10%에 불과하지만, 경기 사이클 전환에 민감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며 이번 발표 직후 채권과 달러, 주식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치가 일시적 조정인지, 경기 둔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인지 파악하려면 미국 전국 단위의 ISM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등 다른 지표들과 비교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입 원자재와 부품 비용을 높이고, 조달 지연, 투자 계획 지연을 불러와 주문과 선적 감소, 재고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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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8.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3을 크게 밑돌았는데 이는 지난달 11.9에서 불과 한 달 만에 급격히 반전한 수치입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주문 지수는 -19.6, 선적 지수는 -17.3으로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고, 평균 근로 시간 역시 다소 줄어들었으며, 원가 상승 압력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욕주의 제조업은 미국 내 비중이 5%로 미시간과 오하이오, 캘리포니아 등 전통적 공업 주에 비하면 작지만,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구성돼 경기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 하락이 단순한 지역 경기 둔화가 아닌, 제조업 전반의 수요 약화를 시사하며, 향후 미국 전역의 제조업 지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매달 미국 내 지역 제조업 지표 중 가장 빠르게 발표되며 미국 전역의 제조업 동향을 가늠하는 초기 신호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조업은 미국 국내총생산(GDP) 내 비중이 10%에 불과하지만, 경기 사이클 전환에 민감해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며 이번 발표 직후 채권과 달러, 주식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치가 일시적 조정인지, 경기 둔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인지 파악하려면 미국 전국 단위의 ISM 제조업 지수와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등 다른 지표들과 비교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수입 원자재와 부품 비용을 높이고, 조달 지연, 투자 계획 지연을 불러와 주문과 선적 감소, 재고 관리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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