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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도심에서 극우 세력의 대규모 반이민 집회가 열렸습니다.
영국 BBC 등은 극우 운동가 토미 로빈슨이 '왕국 통합'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개최한 집회에 11만 명의 지지자가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도심의 화이트홀 주변에 모인 시위대는 영국 국기와 잉글랜드 상징인 세인트 조지 십자 국기 등을 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미국 국기를 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가'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난민 보트 중단', '본국 송환' 등 불법 이민자를 거부하는 구호가 적힌 팻말과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는 미국 유타에서 암살당한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에서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극우 세력 집회에 맞서 러셀 광장 근처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의 파시즘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5천여 명이 모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극우 집회와 맞불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런던 전역에 1천6백 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치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극우 집회 참가자 9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관들이 발길질과 주먹으로 폭행당했으며, 유리병과 조명탄 등이 투척됐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망명 신청을 처리하는 가운데 이민 문제가 경제 침체 우려를 제치고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천 명에 달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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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도심의 화이트홀 주변에 모인 시위대는 영국 국기와 잉글랜드 상징인 세인트 조지 십자 국기 등을 들고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일부 참가자는 미국 국기를 들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가' 모자를 쓴 집회 참가자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난민 보트 중단', '본국 송환' 등 불법 이민자를 거부하는 구호가 적힌 팻말과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일부 참석자는 미국 유타에서 암살당한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를 애도하기도 했습니다.
가디언은 "찰리 커크의 살해 사건이 극우 집회에서 세력 결집에 활용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극우 세력 집회에 맞서 러셀 광장 근처에서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의 파시즘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5천여 명이 모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극우에 맞서는 여성들', '토미 로빈슨 반대', '난민 환영'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극우 집회와 맞불 집회 참가자들의 충돌에 대비해 런던 전역에 1천6백 명 이상의 경찰관을 배치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극우 집회 참가자 9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성명에서 "경찰관들이 발길질과 주먹으로 폭행당했으며, 유리병과 조명탄 등이 투척됐다"며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망명 신청을 처리하는 가운데 이민 문제가 경제 침체 우려를 제치고 주요 정치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들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넘어온 불법 이민자는 2만8천 명에 달합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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