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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한국과 라오스가 재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라오스에서는 '한국 주간'이 열려 다채로운 문화 교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부터 태권도 대회까지, 양국의 우정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손미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에서 비행기로 다섯 시간이면 도착하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한국과 라오스가 다시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을 맞아 '한국 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시작은 힘찬 태권도.
라오스의 열혈 태권 소녀와 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마야 / 태권도대회 MVP : MVP가 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태권도 도장 친구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국기원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까지 더해지자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고난도 기술이 이어질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연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진 무대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라오스 전역에서 모인 시민들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꿈과 생각을 전합니다.
[루왕 / 라오스 비엔티안 : 아리랑은 그냥 오래된 노래가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의 오랜 역사와 깊은 감정을 담고 있는 특별한 노래입니다.]
전통 한복을 입어보는 공간과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라오스 시민들이 한국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 한국과 라오스가 1995년에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였는데 올해로써 외교 관계 30주년이 됐습니다. 30주년을 맞아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는데요. 그 관계에 맞게 양국 관계가 보다 높게 그리고 또 보다 깊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더 깊은 이해를 쌓은 시간.
두 나라가 함께 걸어온 30년의 길 위에서, 앞으로의 30년도 새로운 이야기로 더 풍성하게 채워가길 기대해 봅니다.
라오스에서 YTN 월드 손미자입니다.
YTN 손미자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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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과 라오스가 재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라오스에서는 '한국 주간'이 열려 다채로운 문화 교류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부터 태권도 대회까지, 양국의 우정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손미자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에서 비행기로 다섯 시간이면 도착하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한국과 라오스가 다시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을 맞아 '한국 주간'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 시작은 힘찬 태권도.
라오스의 열혈 태권 소녀와 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마야 / 태권도대회 MVP : MVP가 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습니다. 모든 대회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태권도 도장 친구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국기원 시범단의 화려한 공연까지 더해지자 현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고난도 기술이 이어질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연신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이어진 무대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라오스 전역에서 모인 시민들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꿈과 생각을 전합니다.
[루왕 / 라오스 비엔티안 : 아리랑은 그냥 오래된 노래가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의 오랜 역사와 깊은 감정을 담고 있는 특별한 노래입니다.]
전통 한복을 입어보는 공간과 한국 관광을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들은 즐겁게 사진을 찍으며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라오스 시민들이 한국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뜻깊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 한국과 라오스가 1995년에 외교 관계를 다시 수립하였는데 올해로써 외교 관계 30주년이 됐습니다. 30주년을 맞아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는데요. 그 관계에 맞게 양국 관계가 보다 높게 그리고 또 보다 깊게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더 깊은 이해를 쌓은 시간.
두 나라가 함께 걸어온 30년의 길 위에서, 앞으로의 30년도 새로운 이야기로 더 풍성하게 채워가길 기대해 봅니다.
라오스에서 YTN 월드 손미자입니다.
YTN 손미자 (kimmj04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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