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가, 대규모 석유 공급 과잉 예상에 2% 급락

뉴욕 유가, 대규모 석유 공급 과잉 예상에 2% 급락

2025.09.12.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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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석유 시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과잉 공급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매가 나오면서 뉴욕 유가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장 대비 2.04% 급락한 배럴당 62.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 에너지 기구, IEA는 석유 수출국 기구, OPEC의 확대 협의체인 OPEC+가 생산량을 더욱 늘림에 따라 올해 세계 석유 공급이 예상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OPEC+는 올해 10월부터 하루 13만 7천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지난 주말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코메르츠 방크는 "IEA가 내년에 석유 시장에서 엄청난 과잉 공급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상업용 원유 재고가 3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00만 배럴 감소를 점쳤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PVM은 "원유 시장이 중동 긴장으로 유가가 뛸 것이라는 전망과 공급 과잉으로 유가가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갈렸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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