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 구금 시설 앞 버스 8대 대기...오후 3시쯤 출발 예상

속보 미 구금 시설 앞 버스 8대 대기...오후 3시쯤 출발 예상

2025.09.11. 오후 1: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구금 시설 앞에 버스 8대가 한국인들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형 전세버스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밤 10시쯤 부터 구금 시설 앞에 도착해 10시 20분쯤 마지막 8번째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는 이민당국 호송 버스가 아닌 일반 민간 고속버스로 구금 시설 앞 주차장에서 시동을 걸어둔 채 대기하고 있습니다.

구금 시설에 있는 한국인 317명 등은 현지 시간 새벽 2시쯤,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쯤 풀려나 버스에 탑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는 한국인 구금자들을 태우고 포크스턴의 구금시설에서 430km 떨어진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통상 차량으로 4시간 반가량 거리지만 일반 차량보다 천천히 운행할 경우 이동시간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구금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낮 12시쯤,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1시쯤 출발해 내일 오후에는 인천 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구금된 한국 노동자들과 관련해 가장 최신 정보로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구금 시설에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구금됐던 한국인 총 317명 가운데 잔류를 선택한 1명을 제외한 316명이 자진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인 10명과 일본인 3명 등 외국 국적자 14명도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구금됐던 한국인들은 원래 10일 새벽 구금시설에서 나와 자진 출국 형태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가 돌연 석방 절차를 중단해 일정이 하루 지연됐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우리 국민이 11일에는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국 측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정이 지연된 건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숙련된 인력들을 미국에 남겨 미국 인력을 교육하는 방안을 제안했기 때문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