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청문회에서 최초 공개...'미사일 튕겨내는 UFO 영상'

미 청문회에서 최초 공개...'미사일 튕겨내는 UFO 영상'

2025.09.1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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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청문회에서 최초 공개...'미사일 튕겨내는 UFO 영상'
하원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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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예멘 해안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공화당 에릭 버리슨 의원이 하원 청문회에서 50초짜리 UFO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MQ-9 드론이 발사한 헬파이어 미사일이 명중했음에도 물체가 계속 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UFO는 작은 파편이 떨어져 나가면서 손상된 것처럼 보였지만, 직접적인 충돌 후에도 원래의 경로를 유지했다. 영상은 지난해 10월 30일 예멘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를 주최한 플로리다주 안나 파울리나 루나 의원은 "미국 국민은 최대한 투명한 정보를 연방 정부로부터 제공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에 등장한 증인 네 명은 자신들이 UFO를 직접 본 경험을 공유하고, 이 현상을 미국 정부와 의원들이 불법적으로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을 논의했다.

버리슨 의원은 "내부 고발자로부터 영상이 전달됐으며, 현재 독립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UFO 전문가 조지 냅은 "비슷한 영상이 의회와 대중이 보지 못한 서버에 더 있다"며 투명성 확보를 요구했다.

그러나 군사 전문 매체 더 워존은 "영상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 또한 "현재로선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CBS가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024년 750건 이상의 미확인 비행 물체 목격 사례를 접수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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