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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이 갑자기 연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원하는 대로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석방 절차가 진행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밤사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 같네요?
[기자]
조현 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백악관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인 억류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소개했는데요,
한국이 원하는 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민들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미국 경제 부흥을 위한 한국의 투자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현 장관은 구금된 한국인들이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 등에 의한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향후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을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을 만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조 장관의 이런 요청에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까지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화답한 만큼, 후속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 시점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양국 외무장관 논의에 따라 현장에서 미국 측과 행정적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사정 때문에 석방이 연기됐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수갑을 채우는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죠?
[기자]
밤사이 정부 고위 관계자가 YTN과의 통화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앞서 조현 장관의 관련 언급도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측은 구금 시설에서 나와 전세기를 타기 전까지 수갑을 채우려고 했지만, 정부가 이를 반대했다는 겁니다.
이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수갑을 채우지 않기로 했는데, 미국 측이 관련된 행정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절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석방 절차가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9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미국의 법 집행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며 호송 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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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이 갑자기 연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이 원하는 대로 조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조만간 석방 절차가 진행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유투권 기자!
밤사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중요한 돌파구가 마련된 것 같네요?
[기자]
조현 장관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백악관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인 억류 사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소개했는데요,
한국이 원하는 대로 가능한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협의하고 조치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민들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미국 경제 부흥을 위한 한국의 투자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조현 장관은 구금된 한국인들이 범죄자가 아닌 만큼, 수갑 등에 의한 신체적 속박 없이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향후 미국 재방문에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 신설 등을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을 만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조 장관의 이런 요청에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까지 거론하며 적극적으로 화답한 만큼, 후속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 시점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양국 외무장관 논의에 따라 현장에서 미국 측과 행정적 실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사정 때문에 석방이 연기됐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으로 수갑을 채우는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죠?
[기자]
밤사이 정부 고위 관계자가 YTN과의 통화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앞서 조현 장관의 관련 언급도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측은 구금 시설에서 나와 전세기를 타기 전까지 수갑을 채우려고 했지만, 정부가 이를 반대했다는 겁니다.
이후 양국 간 협의를 통해 수갑을 채우지 않기로 했는데, 미국 측이 관련된 행정명령을 내리는 과정에서 절차가 지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석방 절차가 진행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9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미국의 법 집행기관이 고집하는 방식이 있다"며 호송 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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