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청년 활동가, 대학 행사에서 피살...트럼프 "애도"

트럼프 지지 청년 활동가, 대학 행사에서 피살...트럼프 "애도"

2025.09.11.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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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활동가가 대학 행사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 찰리 커크는 현지 시간 10일, 유타주의 한 대학에서 연설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청중 사이에선 비명이 터져 나왔고, 겁에 질린 사람들이 도망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위대한, 그리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며 애도를 표시하고 "미국에서 청년들을 그보다 더 잘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찰리 커크는 18살이었던 2012년, 감세와 작은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터닝포인트'를 설립했으며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자 열렬히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도 '터닝포인트' 행사에서 자주 연설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개최를 앞두고 대학 안에선 커크의 출연을 금지해 달라는 온라인 청원에 거의 1천 명이 서명하는 등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지만, 대학 측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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