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연준 이사 인준안 상원 상임위 통과...이달 금리 결정 참석 가능성

'트럼프 측근' 연준 이사 인준안 상원 상임위 통과...이달 금리 결정 참석 가능성

2025.09.11. 오전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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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 이사 지명자 인준안이 미 상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마이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공화당 위원 13명이 전원 찬성하고 민주당 위원 11명은 모두 반대한 가운데 가결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원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할 경우 마이런 지명자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 이사로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마이런 지명자가 이사가 되면 연준의 독립성이 약화하고 트럼프 정부가 통화정책에 간섭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져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크게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요구를 따르지 않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 시절 임명된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해고한 데 대해 법원은 충분한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쿡 이사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직을 당분간 유지하게 돼 쿡 이사는 이달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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