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 일주일째…’전세기 지연’ 충격에 무거운 정적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 계획 무산…그대로 수용
당국자 "오늘 한국인들, 구금 시설에서 이동 없어"
애틀랜타 공항으로 이동 계획 무산…그대로 수용
당국자 "오늘 한국인들, 구금 시설에서 이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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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이민당국 수용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이들의 공항 이동도 오늘 없을 전망입니다.
일주일 만에 풀려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일단은 수용시설에 더 머물게 된 겁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현재 10일 오전 7시가 가까워지면서 날이 조금씩 밝고 있지만, 아직은 무거운 정적만 흐르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쯤이면 전세기를 타기 위해 애틀랜타 공항으로 출발을 시작했을 텐데요,
전세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경찰들의 순찰 차량만 가끔 다니며 조용합니다.
현지에 나와 있는 우리 정부 당국자는 오늘 구금시설 한국인들이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 없고 이곳에서 더 머물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이곳에 머물지, 왜 전세기 출발이 지연됐는지, 오늘 이곳을 찾을 계획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곳 시설 안으로 대형버스 몇 대가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버스가 평소와 다름없이 석 대 정도만 주차돼 있을 뿐 대규모 이송을 위한 버스 행렬은 없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현지 업체들이나 구금된 한국인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졌을까요.
[기자]
아침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소식도 차츰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용시설 안에는 TV가 있는 만큼 날이 밝으면 구금된 한국인들도 뉴스를 통해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금 전, 구금된 한국인들이 공항으로 무사히 출발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LG 엔솔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서베너 공장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할 때만 해도 전세기 지연 소식을 전혀 몰랐다며 지연 이유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출발하는 것으로 알았던 현지 협력업체들도 서로 고생했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아침이 되면서 무슨 사정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총영사 등 우리 현장대책반의 발길도 없는데, 오전 9시 이곳에서도 업무가 시작되면 당국 간 협력과 구금 한국인들에게 소식을 직접 전하기 위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지아주 폭스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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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당국 수용 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을 데려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이들의 공항 이동도 오늘 없을 전망입니다.
일주일 만에 풀려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일단은 수용시설에 더 머물게 된 겁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현재 10일 오전 7시가 가까워지면서 날이 조금씩 밝고 있지만, 아직은 무거운 정적만 흐르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 시간쯤이면 전세기를 타기 위해 애틀랜타 공항으로 출발을 시작했을 텐데요,
전세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평소와 다름없이 경찰들의 순찰 차량만 가끔 다니며 조용합니다.
현지에 나와 있는 우리 정부 당국자는 오늘 구금시설 한국인들이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 없고 이곳에서 더 머물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까지 이곳에 머물지, 왜 전세기 출발이 지연됐는지, 오늘 이곳을 찾을 계획이 있는지 등의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곳 시설 안으로 대형버스 몇 대가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버스가 평소와 다름없이 석 대 정도만 주차돼 있을 뿐 대규모 이송을 위한 버스 행렬은 없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의 현지 시간 10일 출발은 미국 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국 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현지 업체들이나 구금된 한국인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졌을까요.
[기자]
아침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소식도 차츰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용시설 안에는 TV가 있는 만큼 날이 밝으면 구금된 한국인들도 뉴스를 통해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충격을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금 전, 구금된 한국인들이 공항으로 무사히 출발하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LG 엔솔 관계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서베너 공장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할 때만 해도 전세기 지연 소식을 전혀 몰랐다며 지연 이유 등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게 없다며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출발하는 것으로 알았던 현지 협력업체들도 서로 고생했다, 그동안 감사했다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아침이 되면서 무슨 사정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총영사 등 우리 현장대책반의 발길도 없는데, 오전 9시 이곳에서도 업무가 시작되면 당국 간 협력과 구금 한국인들에게 소식을 직접 전하기 위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지아주 폭스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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