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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전 타이완 총통이 일본을 방문 중인 거로 알려지자, 중국이 공식 항의에 나섰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어떤 타이완 독립 분자가 어떤 명목으로라도 중국의 수교국에 '몰래 방문'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뜻하는 엄숙한 교섭과 경고를 일본 측에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차이잉원은 타이완 지역 전직 지도자로, 어떤 명목 혹은 구실로 일본을 방문했든 외세를 끼고 독립을 도모하려는 그 실체는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인민에 대해 역사적인 죄책을 지고 있어 특히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차이잉원 전 타이완 총통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작년 5월 퇴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차이 전 총통은 피서지 등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고, 일본 정치인이나 당국자와 접촉할 예정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2001년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이 병 치료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비자를 내준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리펑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일을 취소하는 등 크게 반발한 적 있습니다.
또 작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주기에 맞춰 차이 전 총통의 방일이 조율됐을 때는 일본 정부의 난처한 입장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입 금지 해제 등을 위해 중국과 관계 개선에 힘쓰던 시기였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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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뜻하는 엄숙한 교섭과 경고를 일본 측에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린 대변인은 "차이잉원은 타이완 지역 전직 지도자로, 어떤 명목 혹은 구실로 일본을 방문했든 외세를 끼고 독립을 도모하려는 그 실체는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본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인민에 대해 역사적인 죄책을 지고 있어 특히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차이잉원 전 타이완 총통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작년 5월 퇴임 후 처음 일본을 방문한 차이 전 총통은 피서지 등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고, 일본 정치인이나 당국자와 접촉할 예정은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2001년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이 병 치료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비자를 내준 일본 정부에 항의하고, 리펑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일을 취소하는 등 크게 반발한 적 있습니다.
또 작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2주기에 맞춰 차이 전 총통의 방일이 조율됐을 때는 일본 정부의 난처한 입장 때문에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시다 후미오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입 금지 해제 등을 위해 중국과 관계 개선에 힘쓰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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