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전 예고 속 "15만 명 대피 마쳐"

이스라엘, 가자시티 지상전 예고 속 "15만 명 대피 마쳐"

2025.09.10. 오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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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대규모 지상 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현지 주민 약 15만 명이 대피를 마쳤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수만 명이 추가로 피란길에 오르면서 전체 대피자 규모가 1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7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0만 명이 가지시티를 떠났다고 언급한 것에서 5만 명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가자시티 전체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시티의 모든 주민이 서부 해안가를 따라 가자지구 남부 알마와시 지역에 마련된 인도주의 구역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전체를 대상으로 대피령을 내린 것은 2023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는 엑스를 통해 가자시티 항구와 남부 리말에 인접한 고층건물 타이바2타워를 공습할 예정이라며 경보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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