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북중미 최강 멕시코에 2:2 무승부...손흥민 A매치 출전 1위 금자탑

홍명보호, 북중미 최강 멕시코에 2:2 무승부...손흥민 A매치 출전 1위 금자탑

2025.09.10.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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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명보호가 북중미 최강자 멕시코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미국 원정 평가전 2연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선수 역대 A매치 출전 공동 1위의 금자탑을 세운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습니다.

미국 내슈빌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피파 랭킹 13위 멕시코는 미국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를 가득 메운 멕시코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가브리엘·아주로 / 멕시코 축구 팬 : 2018년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도와준 한국을 사랑하지만, 멕시코가 한국을 꺾을 겁니다. 멕시코 이겨라! 화이팅!]

라울 히메네스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북중미의 강호 미국에 승리한 홍명보호의 기세는 전혀 꺾일 줄 몰랐습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되며 136번째 A매치에 출전해 한국 역대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오른 손흥민은 동점 골을 뽑아내며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 기록들을 전혀 신경을 안 쓰고 항상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기회를 주신 모든 감독님, 모든 동료 선수들한테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고….]

홍명보호는 오현규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직전 산티아고 히메네스에서 동점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홍명보 /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 : 두 번째 경기는 어웨이 같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조금 영향이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다른 형태의 선수 구성을 해서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나쁘지는 않았어요.]

황인범, 이재성, 손흥민 등 핵심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력이 하락한 점은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최정예 멤버의 전력을 점검한 홍명보는 10월엔 남미의 강호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르며 전술 완성도와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내슈빌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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