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민병대에 피랍' 미국 유학생 2년 만에 석방

'이라크 민병대에 피랍' 미국 유학생 2년 만에 석방

2025.09.10. 오후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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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에 납치됐던 미국 유학생이 2년여 만에 풀려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프린스턴대 박사 과정 학생 엘리자베타 추르코바가 풀려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 안전하게 도착했음을 기쁘게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 정부와 이스라엘 정부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추르코바는 2023년 3월 학술 연구를 위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하다 납치됐습니다.

이스라엘·러시아 이중 국적자인 추르코바는 이스라엘 히브리대에서 국제관계학 학사를, 텔아비브대에서 중동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으로 유학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 전문가인 추르코바는 이스라엘에 극도로 적대적인 나라들을 포함해 중동 전역을 여행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라크는 이스라엘을 적대국으로 간주하고 있고, 미국 정부는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번 석방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석방 대가로 무엇을 받았는지, 왜 이 시점에 그를 왜 풀어줬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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