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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의 불신임을 받은 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가 현지 시간 9일 오후 엘리제궁을 찾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본인과 정부 각료 전원의 사임서를 제출했습니다.
프랑스 하원은 전날 바이루 정부에 대한 신임 여부를 표결에 부쳐 절반을 훌쩍 넘는 364표로 불신임을 의결했습니다.
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 투표에서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바이루 총리는 프랑스의 공공부채가 지난해 기준 3조3천억 유로로 GDP 대비 113% 수준에 달하자 내년도 긴축 재정을 추진했는데, 야권과 여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바이루 총리는 의회 신임을 얻어 긴축 재정을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신임 투표를 요청했는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며칠 내 새 총리를 지명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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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5공화국 역사상 정부가 하원의 신임 투표에서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바이루 총리는 프랑스의 공공부채가 지난해 기준 3조3천억 유로로 GDP 대비 113% 수준에 달하자 내년도 긴축 재정을 추진했는데, 야권과 여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바이루 총리는 의회 신임을 얻어 긴축 재정을 밀어붙일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먼저 신임 투표를 요청했는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결국 정부 출범 9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며칠 내 새 총리를 지명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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