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 "주권 침해" 규탄

국제사회, 이스라엘의 카타르 공습에 "주권 침해" 규탄

2025.09.10.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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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노려 카타르 수도 도하를 전격 공습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공습을 "카타르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노골적으로 침해한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범죄를 지속하고 국제법을 비롯한 모든 국제 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할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도 역내 국가들의 안정과 안보를 달성하려는 모든 노력을 무너뜨리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보여주는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위험한 행위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고, 셰이크 압둘라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도 성명에서 카타르의 안보 보장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카타르와 함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는 대통령실 성명에서 "이번 공격은 국제법 위반으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위험한 선례이자 용납할 수 없는 사태 전개"라고 비난했습니다.

교황 레오도 "정말 심각한 소식"이라며 우려를 표했다고 이탈리아 안사통신이 전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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