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또 욕설 구설수...머스크 이어 주택금융청장과 설전

미 재무장관, 또 욕설 구설수...머스크 이어 주택금융청장과 설전

2025.09.08.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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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에 이어 미 행정부 고위직과 또 욕설이 섞인 언쟁을 벌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매체 폴리티코는 현지 시간 8일 베센트 장관이 지난 3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트럼프 진영의 사교클럽 만찬 자리에서 빌 펄티 연방주택금융청청장과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현장 목격자를 인용해 베센트 장관이 펄티 청장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 하냐며 얼굴에 주먹을 날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의 아들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하는 이 비공개 사교클럽은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부유층만을 위한 폐쇄적인 클럽으로 최대 50만 달러, 약 7억 원의 가입비를 내야 합니다.

베센트 장관은 지난 4월에도 일론 머스크와 각기 다른 인사를 국세청장 직무대행 자리에 앉히려다 욕설을 하며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리티코는 두 사람이 국책 부동산담보 대출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업무 영역을 둘러싼 다툼을 벌여왔고, 펄티 청장이 베센트의 경쟁 관계인 러트닉 상무장관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충돌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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