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가 제재 압박에 "우리 입장 못 바꿔"

미국과 유럽의 추가 제재 압박에 러시아 대통령실 크렘린궁은 어떠한 제재도 자국의 입장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러시아에 가해진 전례 없는 수의 제재는 효과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미국에 대러시아 제재를 제안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지만 어떠한 제재도 푸틴 대통령의 일관된 입장을 바꾸도록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정치·외교적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말해왔으며 러시아 안보가 외교적 방법으로 보장될 수 없다면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화 유지 노력에 발맞춰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건설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