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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패배로 퇴진 압박을 받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국 집권 1년 만에 사퇴했습니다.
다음 총리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휴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저는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면서 당내에서 거센 퇴진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권 유지 의욕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쌀값 안정화 대책,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등을 거치면서 지지율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민당 내부의 퇴진 요구를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자민당 소속 의원과 지역 대표 등 342명이 조기 총재선거를 실시할 지 결정하기 하루 전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다음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과반에 가까운 160여 명이 자민당 총재를 새로 뽑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 터라 결과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하면서 다음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 선출 절차도 시작됩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보통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됩니다.
차기 총리 여론조사에서는 '여성 아베'로도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앞서 있습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더 강경 보수 노선을 걷고 있어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올해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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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참의원 선거 패배로 퇴진 압박을 받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국 집권 1년 만에 사퇴했습니다.
다음 총리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휴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 저는 자민당 총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면서 당내에서 거센 퇴진 압박을 받으면서도 정권 유지 의욕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미국과의 관세협상과 쌀값 안정화 대책,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 등을 거치면서 지지율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민당 내부의 퇴진 요구를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자민당 소속 의원과 지역 대표 등 342명이 조기 총재선거를 실시할 지 결정하기 하루 전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전환점을 맞이한 지금 다음 총리에게 자리를 넘기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과반에 가까운 160여 명이 자민당 총재를 새로 뽑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 터라 결과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시바 총리가 사임하면서 다음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 선출 절차도 시작됩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보통 다수당 총재가 총리가 됩니다.
차기 총리 여론조사에서는 '여성 아베'로도 불리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앞서 있습니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더 강경 보수 노선을 걷고 있어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거라는 관측이 있지만, 두 사람 모두 올해 광복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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